전남교육청 '미래 교실' 전세계에 보여준다

입력 2023-10-30 15:46   수정 2023-10-30 15:47



‘디지털 대전환 시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 교육은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미래 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공론의 장이 내년 5월 전남 여수시에서 펼쳐진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사진)은 교육부와 공동으로 2024년 5월 29일~6월 2일 닷새간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일원에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 교육 박람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공생의 교육, 지속이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25개국 15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러진다.

프로그램은 △국제 콘퍼런스·세미나 △미래교실운영관·미래교육전시관 △문화예술·국제교류 △교육축전 △교육비즈니스 등 5개의 섹션으로 마련됐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담론의 영역에 머물렀던 미래 교육 현장을 실제 체험해 볼 수 있는 미래 교실을 박람회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라며 “미래 교실 운영관은 개인별 맞춤형 학습과 온라인 공동교육, 지역 협력형 수업 등 ‘2030 작은 학교 교실’의 미래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객의 관심이 예상되는 미래 교육 전시관에선 25개국의 미래 교육 방향을 체험하는 국제관과 전국 시·도교육청의 정책 및 사례를 공유하는 지자체관, LG전자·구글·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교육 관련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에듀테크관을 운영한다.

전남교육청은 박람회의 성격을 가장 두드러지게 보여줄 학술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했다. 세계의 교육 리더들이 강사로 나서 글로컬 교육과 글로벌 교육정책, 미래 교육과 관련한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친다.

각 나라의 미래 교육 정책을 공유하고 깊이 있게 토론하는 콘퍼런스도 25개 국가별 ‘미래 교육 데이(Day)’로 운영된다. 콘퍼런스에서 다룰 주제는 에듀테크 활용 교수 학습, 세계시민 지향 다문화 교육, 모두의 학습복지를 위한 문해력 교육, 글로벌 역량을 기르는 이중언어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박람회 기간 국내외 청소년의 ‘끼’를 보여줄 ‘글로벌 청소년 유스(YOUTH) 축제’와 다양한 문화를 공유·교류할 수 있는 ‘글로벌 다문화 공감 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장도 열린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개·폐막 문화공연, 지역 연계 문화예술 교육축전, 지역 문화예술단 축하공연도 관객을 기다린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미래 교육 박람회는 개별·특성화 교육이 가능한 지역의 장점을 살려 미래 교육의 모델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전환의 시대에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는 사명감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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